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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이야기

입안에 뼈가 볼록하게 솟아났나요?

torus에 대해...
진료를 하다보면 torus가 잘 발달된 환자분을 접하게 되는데, 혀가 위치한 아래턱뿐만 아니라 입천장에서도 나타나며, 상악 대구치의 협측에서도 드물게 나타납니다.
크기는 다양한데, 그 위치는 대개 편평하거나 약간 볼록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입니다.
제가 대학에 다닐 때 torus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개 교합력이 세게 작용되는 부위에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래턱 안쪽의 torus는 대구치보다는 소구치에 위치하며 입천장에 생긴 torus는 교합력과는 관련없는 부위라서 교합력은 충분조건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torus의 원인은 negative pressure입니다.
침을 삼킬 때 입안은 음압이 발생되는데, 이 음압이 작용되는 부위는 뼈를 만드는 세포를 활성화하여 비로소 뼈가 생성될 수 있는데, 바로 침을 삼킬 때 혀가 닿지 않는 부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음압이 작용하는 한 torus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 혹시 torus가 너무 커져서 혀가 입밖으로 밀려나온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이유는 뭘까요?
torus가 계속 커지다보면 결국 혀에 접촉되고, 접촉된 부위에는 더 이상 음압이 작용할 수 없게 되어 torus의 성장은 멈춥니다. 따라서 혀가 있어야할 자리를 torus가 차지하지 못하게 되고 혀 역시 torus로 인해 불편을 느끼지 못합니다.
턱관절부위에서도 articular capsule라고 불리우는 인대가 관절융기에 해당되는 부위와 관절와를 덮고 있으며, 과두돌기가 전방운동할 때 위 앞니가 아래 앞니를 피개함으로 인해 전방수평운동에서 하방운동이 추가되면 관절인대 내에 음압이 발생되며 관절융기가 아래쪽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나 절단교합이나 주걱턱인 경우에서는 아래턱이 전방수평운동만 가능한 이유로 관절융기는 아래쪽으로 성장할 수 없게 됩니다.
torus는 왜 절치 안쪽에서는 생기지 않을까요?
그 부위는 편평하거나 볼록하지 않고 오목하기 때문입니다.
오목한 부위가 볼록해지려면 우선 편평한 상태를 거쳐야 합니다.
오목한 부위의 면적은 편평한 부위보다 크며, 따라서 편평해지면 골흡수가 일어나야 하는데, 음압으로 인해 팽창하려는 부위에서 골흡수는 일어날 수 없으며, 따라서 오목한 부위에서는 torus가 발생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