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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아침풍경과 그리고...

혹시 무심코 마주치는 아침공기가

여느 때와는 다르게 느껴보신 적은 없으십니까?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늦가을 가랑비에 살짝 젖은 길바닥 위로

그렇게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 공기가 옅은 안개를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비가 얼마나 왔는지 공기가 너무 신선하여

방금 헤어진 마누라에게 창문을 열고 바깥공기를 맡아보라고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십분도 안걸리는 직장까지 달콤한 공기를 즐기며

깊어가는 가을정취에 흠뻑 빠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코에 익숙한 그러나 좋지 않은 냄새가 코를 자극했습니다.


한 이십 미터 전방에서 어떤 사람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바람이 하필 내 쪽으로 불어오고 있었습니다.


들이킨 냄새가 억울한데다가 

숨을 참아야한다는게 더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아침에 저런 나쁜 연기를 들이키는 그 사람이

안타깝게 여겨졌습니다.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은 피울 자유에 대해 말할 지 모르지만

안피우는 사람은 담배냄새를 맡지 않을 자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흡연부스를 민영화하는 것은 어떨까요?

시설을 잘 갖추어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하면 서로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