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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건망증 (5)

며칠 전 치과의사들과 같이 2박 3일로 제주도에 골프를 치러 갔었습니다.

골프를 마치고 짐정리를 하다가 집에서 입고 온 옷을 어제 묵었던 골프텔에
놓고 온 것 같아 집사람에게 확인차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집사람은 날이 추워보여 그 옷 대신 다른 점퍼를 입고 갔었다는군요.

나는 안심을 하면서 핸드폰을 들지 않은 다른 손으로 혹시 골프카트에 뭘 놓고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머니 여기저기를 더듬거렸습니다.

핸드폰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집사람에게 핸드폰을 카트에 놓고 왔다고 말하면서 빨리 끊으라고 했더니
지금 손에 들고 있는 건 뭐냐는 집사람 목소리가 핸드폰에서 들려나오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