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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진선미

어제 TV에서 방영하는 다시보는 뉴스에서 미스코리아선발대회를 보니
감회가 새로워지는 한편 미인을 보는 눈도 세월따라 달라지나 싶었습니다.

지금 여성들보다 키도 작고 덜 날씬해보이는 모습이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제 눈에도 지금처럼 썩 와닿지 않더군요.

제 손자가 결혼할 때쯤도 만일 제가 살아있다면
그 때는 어떤 여자들이 더 멋져보일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미인을 선발하면서 그 때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은 것은
첫째가 진, 둘째는 선 그리고 미는 세번째라는 것입니다.

미가 분명 세번째인데도 그 위력은 선과 진을 앞지르는 것같습니다.
우선 제 눈이 그렇고, 예뻐지려고 노력하는 많은 여성분들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세월따라 치과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미를 추구하는 성향에 발맞추어 작금 치료같지 않은 치료를 보기도 합니다.

진실과 선이 갖추어지고 난 후의 미는 그 가치가 더할 나위 없겠지만
진실과 선이 결여된 미는 백치미 그 이상의 가치는 없지않나 생각됩니다.

치료라는 말은 병이나 상처 따위를 잘 다스려 낫게 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치료하는 치과의사이십니까?

치료를 담당하시는 모든 의료인분들께 바라옵기는,
설령 환자분이 미를 강조하시더라도 진실과 선이 우선하는 치료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