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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건망증 (3)

바삐 출근하면서 현관문을 나서는데
후배 치과의사가 제 휴대폰으로 안부전화를 했더군요.

전화를 받으면서 다른 손으로 휴대폰을 찾는데
호주머니란 호주머니는 다 뒤져도 없더군요.

따라나온 마누라에게 방에 가서 휴대폰을 가져오랬더니
아무 말없이 물끄러미 저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휴대폰을 쥐고 있는 오른손이 부끄럽더군요.
그나저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