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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기분좋은 편지에 한주가 즐거울 것같은...
한 오년전 서울대학원생 한분이 오셔서 치료를 받으신 후,
그 분이 또 어느 여자분을 모시고 오셔서 치료를 받으시게 하셨습니다.
당시 그 여자분은 춘천에서 치료받으러 오셨는데,
치아교정을 요하는 교합상태라서 결국 교정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춘천에서 여기까지 치료받으러 다니시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일년이 채 못되는 기간을 다니시며 치료를 받으시고 지금은 좋아지셨습니다.
그 여자분이 보내신 편지를 소개합니다.
어쩐 지 이번 주는 내내 즐거운 일만 생길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
홍선생님, 안녕하세요? 춘천에 사는 정연진입니다.
기억을 못하시리라는 생각을 전혀 안하는 것은 저의 착각일까요? ^^
그간에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가끔 홈페이지에 선생님께서 사는
이야기를 보면서 막연히 잘 지내시리라 예상은 하고 있답니다.
게다가 또 가끔 보는 김선아씨의 이를 볼 때마다 선생님을 떠올리며
어쩐지 흐뭇하고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선아를 알게 된
이후로 가장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기쁘답니다.
저도 잠시나마 교정기를 끼어본 경험에 비추어보면 보통은 그 상태로
활짝 웃기 힘든데 선아는 요즘 아주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 역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제가 선생님께 마지막으로
메일을 보냈을 때가 아마도 전문대로 자리를 옮겼던 시기같은데
그곳에서 3학기를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림대에 오게 되었어요.
그게 2004년2학기니까 이 소식도 꽤 오래전 것이네요. 오랜만에
선생님께 안부를 전하려는 생각이었는데 편지를 쓰면서 그간 너무
무심했다 싶어서 점점 죄송스러워지네요.
그렇게 저는 원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동안 남편은 학위를 마쳤고,
지금은 뉴질랜드에 있는 와이카토대학에 자리를 잡았어요. 이또한
놀라운 소식이지요? 그저 뉴질랜드 구경이나 한번 가보자고 원서를
낸 것이었는데 덜컥 되어버렸답니다. 참 애매하게도 제 합격소식과
거의 하루이틀 차이로 알게 되어서 제가 선뜻 따라나서지 못하였지요.
그래서 결국 저희는 이제 방학부부가 되었답니다.
학교 후배들이 제 인생은 시트콤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은 시트콤치고는
촬영 반경이 너무 넓은듯하네요. 지난 방학에는 두달간 그곳에 가서
지내다가 개강 무렵에 들어왔어요. 남편은 12월에나 한번 20일정도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하고도 가끔 선생님은 잘 계실까 궁금해하곤 했고, 또 실제 출국
전에 익산에 가서 점검도 받고 그래야지 했었지만 생각에 그치고 말았네요.
요즘도 이나 턱으로 고생하는 후배들 혹은 학생들을 보면 선생님의
홈페이지 주소를 망설임없이 알려주곤합니다.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서
직접 데리고 가겠다는 말을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여기저기 다니며 고생해본 사람들은 거리를 문제삼지 않더군요.
선생님께 이렇게 메일을 쓰다보니 이 치료하면서 쏴~소리를 내며
이물질을 빨아들이는 기계가 이에 닿는 그 느낌이 막 드네요. 시원한듯
약간 시린듯한 그런 느낌의 기계였는데요.
아, 애기는 낳았나 그런 것이 궁금하시겠네요. 헤헤~ 아직이에요.
자리를 잡으면 낳아야지 하면서 미뤘는데 이제는 그런 말을 할 수도 없을
만큼 노산에 이르고 말았어요. 그래도 황신혜도 40대에 잘만 낳던데 하는
위로를 받으며 시도해볼 생각이에요. 유치가 아주 중요하다니까 애기
이가 날 무렵에는 선생님께 꼭 보여드릴게요.
자주 안부를 전해드리는 부지런함은 갖고 있지 않지만 가끔 그렇게 선생님
처럼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며 멋지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합니다.
이런 말이 부담되시더라도 계속 그렇게 멋지게 살아주세요. 그래야 저희도
본받고 더 열심히 살테니까요.
이곳 춘천은 가을이 아주 짧은 곳이라서 벌써부터 아침 저녁이면 으슬으슬
합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언젠가 건강한 모습으로
뵙도록 할게요. 안녕히 계세요.
그 분이 또 어느 여자분을 모시고 오셔서 치료를 받으시게 하셨습니다.
당시 그 여자분은 춘천에서 치료받으러 오셨는데,
치아교정을 요하는 교합상태라서 결국 교정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춘천에서 여기까지 치료받으러 다니시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일년이 채 못되는 기간을 다니시며 치료를 받으시고 지금은 좋아지셨습니다.
그 여자분이 보내신 편지를 소개합니다.
어쩐 지 이번 주는 내내 즐거운 일만 생길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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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생님, 안녕하세요? 춘천에 사는 정연진입니다.
기억을 못하시리라는 생각을 전혀 안하는 것은 저의 착각일까요? ^^
그간에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가끔 홈페이지에 선생님께서 사는
이야기를 보면서 막연히 잘 지내시리라 예상은 하고 있답니다.
게다가 또 가끔 보는 김선아씨의 이를 볼 때마다 선생님을 떠올리며
어쩐지 흐뭇하고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선아를 알게 된
이후로 가장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기쁘답니다.
저도 잠시나마 교정기를 끼어본 경험에 비추어보면 보통은 그 상태로
활짝 웃기 힘든데 선아는 요즘 아주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 역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제가 선생님께 마지막으로
메일을 보냈을 때가 아마도 전문대로 자리를 옮겼던 시기같은데
그곳에서 3학기를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림대에 오게 되었어요.
그게 2004년2학기니까 이 소식도 꽤 오래전 것이네요. 오랜만에
선생님께 안부를 전하려는 생각이었는데 편지를 쓰면서 그간 너무
무심했다 싶어서 점점 죄송스러워지네요.
그렇게 저는 원점으로 다시 돌아오는 동안 남편은 학위를 마쳤고,
지금은 뉴질랜드에 있는 와이카토대학에 자리를 잡았어요. 이또한
놀라운 소식이지요? 그저 뉴질랜드 구경이나 한번 가보자고 원서를
낸 것이었는데 덜컥 되어버렸답니다. 참 애매하게도 제 합격소식과
거의 하루이틀 차이로 알게 되어서 제가 선뜻 따라나서지 못하였지요.
그래서 결국 저희는 이제 방학부부가 되었답니다.
학교 후배들이 제 인생은 시트콤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은 시트콤치고는
촬영 반경이 너무 넓은듯하네요. 지난 방학에는 두달간 그곳에 가서
지내다가 개강 무렵에 들어왔어요. 남편은 12월에나 한번 20일정도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하고도 가끔 선생님은 잘 계실까 궁금해하곤 했고, 또 실제 출국
전에 익산에 가서 점검도 받고 그래야지 했었지만 생각에 그치고 말았네요.
요즘도 이나 턱으로 고생하는 후배들 혹은 학생들을 보면 선생님의
홈페이지 주소를 망설임없이 알려주곤합니다.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서
직접 데리고 가겠다는 말을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여기저기 다니며 고생해본 사람들은 거리를 문제삼지 않더군요.
선생님께 이렇게 메일을 쓰다보니 이 치료하면서 쏴~소리를 내며
이물질을 빨아들이는 기계가 이에 닿는 그 느낌이 막 드네요. 시원한듯
약간 시린듯한 그런 느낌의 기계였는데요.
아, 애기는 낳았나 그런 것이 궁금하시겠네요. 헤헤~ 아직이에요.
자리를 잡으면 낳아야지 하면서 미뤘는데 이제는 그런 말을 할 수도 없을
만큼 노산에 이르고 말았어요. 그래도 황신혜도 40대에 잘만 낳던데 하는
위로를 받으며 시도해볼 생각이에요. 유치가 아주 중요하다니까 애기
이가 날 무렵에는 선생님께 꼭 보여드릴게요.
자주 안부를 전해드리는 부지런함은 갖고 있지 않지만 가끔 그렇게 선생님
처럼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며 멋지게 살아야지 하는 생각합니다.
이런 말이 부담되시더라도 계속 그렇게 멋지게 살아주세요. 그래야 저희도
본받고 더 열심히 살테니까요.
이곳 춘천은 가을이 아주 짧은 곳이라서 벌써부터 아침 저녁이면 으슬으슬
합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언젠가 건강한 모습으로
뵙도록 할게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