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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환자와 고객
얼마전 나이드신 할아버지 한분이 치료받으러 오셨습니다.
저를 보시더니 나이드신 원장님은 어디가셨냐며 제 아버님을 찾으셨습니다.
아버님은 그만 두신 지 몇해 된다고 했더니 무척 서운해하시며,
저를 보시고 "자네도 잘해?"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잘한다고 대답하자 미심쩍은 눈으로 저를 보시며,
"그양반이 무뚝뚝하긴 해도 이하나는 잘만들었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제 아버님은 환자분께 그리 상냥한 분은 아니셨습니다.
고함을 치실 때도 있었고, 씩씩거리시며 방으로 그냥 들어오실 때도 있었습니다.
약속을 안지키는 환자는 혼날 것을 각오하고 왔어야 했고, 치료비로 문제를 삼는
환자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으시며 차라리 싸게 하는 데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아버님을 어머니가 걱정하는 눈초리로 바라보시면,아버님은 저를 보시며
치과의사는 실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상기시키던 것이 기억납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지금은 치과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젠 이런 이야기는 옛날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치과계를 눈으로 느낍니다.
치과장비와 재료도 많이 좋아지고 치과의사는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씁니다.
물론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분하게 치장을 한 나머지, 환자분들이
병원에 온 것이 아니라 유명 호텔에 온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치과가 보다 세분화되어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들이 업무를 나눠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치과의사가 해야 할 일을 기공사나 치과위생사에게 맡겼다가 문제가 생기는 곳도 있습니다.
코디네이터라는 이젠 낯설게 들리지 않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진단을 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며, 의사들은 진료실에서 마치 기계처럼 치료만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병원에서는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치과위생사나 코디네이터에게 인센티브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과연 이런 병원에서 존경. 신뢰. 그리고 팀웍이라는 단어가 어울릴지
의문입니다.
외국을 예로 들어 죄송하지만, 그래도 좋은 것은 본받아야 합니다.
미국 개인치과를 가보면, 벽이 블록으로 싸여져있으며, 유성페인트로 칠해져 있습니다.
인테리어비용도 적게들고, 청소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간판도 한국처럼 크질 않습니다.
어느 치과는 현관문옆에 조그맣게 달린 간판이 전부인 곳도 있습니다.
치료비를 흥정하지도 않으며 무리한 진료를 하지도 않고, 치료가 어려울 때는
supervisor에게 의뢰하며, 거기에 대해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치과의사는 기공사에게 진료를 맡기지 않으며, 기공사는 그런 치과의사의 청을 들어주지도
않습니다. 또한 기공물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기공소에서 다시 치과로 돌려보냅니다.
이제 우리나라 치과의사들도 위상을 다시 세워야할 때가 온 것같습니다.
자기와 같이 일하는 치과위생사.기공사에게는 물론 환자에게도 위상을 다시 세워야합니다.
환자분을 고객이라고 부르며 환자유치를 위해 행하는 모든 노력에 앞서,
환자분을 혼내더라도 환자분이 고마워하도록 만드는 그런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또한 아무리 광고를 해도 환자분이 찾아오지 않는 치과가 아니라,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나
거래하는 기공소의 기공사가 자기자신이나 가족의 치료를 맡기는 그런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그리고 이미 자기와 같은 길을 먼저 걷고 계시거나 계셨던 선배치과의사분들께 누가 되지
않고 또한 자기의 전철을 밟고 있는 후배치과의사들에게 본이 되는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새로이 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보시더니 나이드신 원장님은 어디가셨냐며 제 아버님을 찾으셨습니다.
아버님은 그만 두신 지 몇해 된다고 했더니 무척 서운해하시며,
저를 보시고 "자네도 잘해?"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잘한다고 대답하자 미심쩍은 눈으로 저를 보시며,
"그양반이 무뚝뚝하긴 해도 이하나는 잘만들었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제 아버님은 환자분께 그리 상냥한 분은 아니셨습니다.
고함을 치실 때도 있었고, 씩씩거리시며 방으로 그냥 들어오실 때도 있었습니다.
약속을 안지키는 환자는 혼날 것을 각오하고 왔어야 했고, 치료비로 문제를 삼는
환자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으시며 차라리 싸게 하는 데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아버님을 어머니가 걱정하는 눈초리로 바라보시면,아버님은 저를 보시며
치과의사는 실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상기시키던 것이 기억납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지금은 치과도 예전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젠 이런 이야기는 옛날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치과계를 눈으로 느낍니다.
치과장비와 재료도 많이 좋아지고 치과의사는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씁니다.
물론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분하게 치장을 한 나머지, 환자분들이
병원에 온 것이 아니라 유명 호텔에 온 것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치과가 보다 세분화되어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들이 업무를 나눠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치과의사가 해야 할 일을 기공사나 치과위생사에게 맡겼다가 문제가 생기는 곳도 있습니다.
코디네이터라는 이젠 낯설게 들리지 않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진단을 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며, 의사들은 진료실에서 마치 기계처럼 치료만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병원에서는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치과위생사나 코디네이터에게 인센티브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과연 이런 병원에서 존경. 신뢰. 그리고 팀웍이라는 단어가 어울릴지
의문입니다.
외국을 예로 들어 죄송하지만, 그래도 좋은 것은 본받아야 합니다.
미국 개인치과를 가보면, 벽이 블록으로 싸여져있으며, 유성페인트로 칠해져 있습니다.
인테리어비용도 적게들고, 청소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간판도 한국처럼 크질 않습니다.
어느 치과는 현관문옆에 조그맣게 달린 간판이 전부인 곳도 있습니다.
치료비를 흥정하지도 않으며 무리한 진료를 하지도 않고, 치료가 어려울 때는
supervisor에게 의뢰하며, 거기에 대해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치과의사는 기공사에게 진료를 맡기지 않으며, 기공사는 그런 치과의사의 청을 들어주지도
않습니다. 또한 기공물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기공소에서 다시 치과로 돌려보냅니다.
이제 우리나라 치과의사들도 위상을 다시 세워야할 때가 온 것같습니다.
자기와 같이 일하는 치과위생사.기공사에게는 물론 환자에게도 위상을 다시 세워야합니다.
환자분을 고객이라고 부르며 환자유치를 위해 행하는 모든 노력에 앞서,
환자분을 혼내더라도 환자분이 고마워하도록 만드는 그런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또한 아무리 광고를 해도 환자분이 찾아오지 않는 치과가 아니라,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나
거래하는 기공소의 기공사가 자기자신이나 가족의 치료를 맡기는 그런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그리고 이미 자기와 같은 길을 먼저 걷고 계시거나 계셨던 선배치과의사분들께 누가 되지
않고 또한 자기의 전철을 밟고 있는 후배치과의사들에게 본이 되는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새로이 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