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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일상
당구장 그리고...
당구와 인연을 맺은 지
사반세기하고도 이년이 지났다.
아버님은 당구를 칠백까지 치셨지만
골프를 배우시고 당구는 안치신다.
나는 뙤약볕아래 있는 것도 싫어하고
새벽에 일어나는 것도 싫어한다.
골프를 한답시고 필드에도 나가봤지만
재미가 없어서 그만 두었다.
지금은 술먹느라고 당구장에 잘 가지 않지만
대학때는 용돈을 당구장에 깡그리 바칠 정도로 열성이었다.
지금도 가끔 당구를 친다.
실력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당구가 재미있다.
얼마 전 아들녀석과 당구장에 갔었다.
이제 중 1인데, 눈을 치켜뜨고 공을 노려보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
지 할아버지는 칠백까지 치셨고 나도 오백을 치니까
이 녀석도 틀림없이 잘 치리라 믿는다.
전에는 이런 생각을 안했었는데,
문득 당구장이 우리네 치과하고도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당구다이가 많은 것을 자랑하는 주인도 있고,
다이의 유지관리를 신경쓰는 주인도 있다.
큐가 휘어진 것도 모르고 있는 주인이 있는가 하면
반듯한 큐가 되도록 항상 신경쓰는 주인도 있다.
사용료를 낮추어서 사람을 끌려는 주인도 있고
당구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사람을 끄는 주인도 있다.
간판만 크게 해서 광고에만 신경을 쓰는 주인이 있는가 하면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쵸크까지도 좋은 것을 준비하는 주인이 있다.
당구다이가 비싼 것을 자랑하는 주인이 있는가 하면
매일 아침 다이를 쓸고 닦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 주인도 있다.
비싼 카페트에 먼지가 풀풀 날리는 당구장이 있는가 하면
비록 비싼 카페트는 아니더라도 항상 깨끗한 당구장이 있다.
이기고서도 찜찜한 당구장이 있는가 하면
지고서도 기분좋은 당구장이 있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당구장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멀어도 꼭 찾아가는 당구장이 있다.
당구장을 빌어,
새삼 내 인생을 엿볼 수 있었다.
사반세기하고도 이년이 지났다.
아버님은 당구를 칠백까지 치셨지만
골프를 배우시고 당구는 안치신다.
나는 뙤약볕아래 있는 것도 싫어하고
새벽에 일어나는 것도 싫어한다.
골프를 한답시고 필드에도 나가봤지만
재미가 없어서 그만 두었다.
지금은 술먹느라고 당구장에 잘 가지 않지만
대학때는 용돈을 당구장에 깡그리 바칠 정도로 열성이었다.
지금도 가끔 당구를 친다.
실력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당구가 재미있다.
얼마 전 아들녀석과 당구장에 갔었다.
이제 중 1인데, 눈을 치켜뜨고 공을 노려보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
지 할아버지는 칠백까지 치셨고 나도 오백을 치니까
이 녀석도 틀림없이 잘 치리라 믿는다.
전에는 이런 생각을 안했었는데,
문득 당구장이 우리네 치과하고도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당구다이가 많은 것을 자랑하는 주인도 있고,
다이의 유지관리를 신경쓰는 주인도 있다.
큐가 휘어진 것도 모르고 있는 주인이 있는가 하면
반듯한 큐가 되도록 항상 신경쓰는 주인도 있다.
사용료를 낮추어서 사람을 끌려는 주인도 있고
당구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사람을 끄는 주인도 있다.
간판만 크게 해서 광고에만 신경을 쓰는 주인이 있는가 하면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쵸크까지도 좋은 것을 준비하는 주인이 있다.
당구다이가 비싼 것을 자랑하는 주인이 있는가 하면
매일 아침 다이를 쓸고 닦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 주인도 있다.
비싼 카페트에 먼지가 풀풀 날리는 당구장이 있는가 하면
비록 비싼 카페트는 아니더라도 항상 깨끗한 당구장이 있다.
이기고서도 찜찜한 당구장이 있는가 하면
지고서도 기분좋은 당구장이 있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당구장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멀어도 꼭 찾아가는 당구장이 있다.
당구장을 빌어,
새삼 내 인생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