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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합 이야기

교합조정-심사평가원 아가씨에게 바치는 글

교합상태는 크게 세가지로 분류됩니다.
1. 견치유도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그쪽 송곳니만 닿는 교합이며, 가장 이상적입니다.

2. 편측 군기능교합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그쪽의 두개 이상의 치아가 대합치들과 닿는 교합이며
교합상태가 빨리 변합니다.

3. 양측성 군기능교합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그쪽뿐만 아니라 반대편에서도 치아들이 닿는
교합이며,  자연치열에서 반대편에 생기는 접촉을 내측방교합간섭이라고 합니다.
틀니를 제작할 때는 이런 교합을 채택합니다.

견치유도의 장점은 견치가 어금니들의 싸움을 막는다는데 있습니다.

즉,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견치만 닿고 어금니는 닿지않아서 위아래 어금니가
서로 싸우지를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어금니가 닿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더 세게
물게 되어 치아가 잘 닳게 되며, 치아가 볼과 혀쪽으로 움직이게 되며
따라서 치아의 인접면이 닳게 됩니다.

인접면이 닳게되면 치아들이 앞으로 기울게 되는데, 이 때 넘어지는 치아의
뒤쪽부위가 교합면쪽으로 들리게되고, 이 들린 치질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됩니다.

즉, 들린 치질을 근육이 인정하지 못해서 근육이 계속 긴장하게 되고,
밤에 이악물기나 이갈이같은 행위로 표출되며,

들린 치질은 또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대합치와 더욱 잘 걸리게 되어
치아를 통째로 흔들어놓는 결과를 낳고,

또한 들린 치질을 통해 엄청난 교합력이 전달되고, 그 과정에서 치아가
휘게 되는데 주로 치경부를 중심으로 휘어지며 그 부위가 잘 썩게되고,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들린 치질이 계속 대합치와 걸리다보니
치질도 잘 찢어져서 원심면을 포함한 충치(DO cavity)로 발전합니다.

치과의사분들은 잘 아시는 것이지만, 치아의 앞쪽보다는 뒤쪽을 포함한
충치가 10배는 많다는 사실이 이를 잘 증명합니다.

치아의 인접면이 닳게 되면, 치아가 앞으로 기우는 동시에 혀쪽으로도
기울게 됩니다.
따라서 교합면이 큰 대구치의 경우 원심협측교두가 가장 교합면쪽으로
이동하며, 그 결과 이 부위가 가장 잘 썩고 잘 깨지며, 잘 닳습니다.

교합조정은 바로 이런 들린 치질을 삭제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교합을 잘 관찰하다보면, 턱이 옆으로 움직일 때 송곳니는 닿지 않고
그 뒤의 어금니들이 닿는 경우를 봅니다.
송곳니에 facet(반질반질하게 닳은 면)이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송곳니도 전에는 일을 했었을텐데 송곳니가 닿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뒤에 있는 어금니들이 앞으로 그리고 안으로 기울어서 교합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교합조정치료를 통해서 교합을 맞춰나가다 보면, 다시 송곳니가 일을 하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이때 환자분은 편안한 치아상태나, 악관절상태
그리고 근육상태를 느끼게 됩니다.

사진자료실에 가셔서 교합조정을 검색하시면 해당사진이 준비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